매년 1월 1일, USA 피클볼(USAP)은 공식 규정집을 업데이트해요. 2026년 규정집도 1월 1일부터 공식 발효됐는데, 대규모 개편은 아니지만 경기 중 분쟁을 줄이고 애매한 회색지대를 명확하게 정리하는 방향으로 여러 규칙이 바뀌었어요. 오늘은 2025년과 달라진 주요 내용을 비교해서 정리해봤습니다.

2026 규정집 구조가 바뀌었어요
내용보다 먼저 눈에 띄는 건 규정집 자체의 구조가 개편됐다는 점이에요.
2026 규정집은 Part I~IV로 명확하게 나뉘어요. Part I과 II는 일반 경기와 토너먼트 모두에 적용되고, Part III은 USAP 공인 토너먼트에만 적용되는 추가 규정, Part IV는 어댑티브(장애인) 부문 규정을 담고 있어요.
변경 1. 서브 규칙 — "명확하게"가 추가됐어요
2025년 — 볼리 서브의 3가지 요건(허리 아래 접촉, 손목 아래 패들 헤드, 위쪽 방향 스윙)을 지켜야 함
2026년 — 3가지 요건 모두에 "명확하게(clearly/clear)" 라는 단어가 추가됨
서브가 조금이라도 애매해 보이면 심판이 폴트로 선언할 수 있는 권한이 강화됐어요. 기존에는 서버에게 유리하게 판단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제는 경계에 걸리면 폴트로 처리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 애매한 서브는 이제 폴트예요. 서브 폼을 더 명확하게 교정해야 해요.
변경 2. 아웃 콜 타이밍 — 즉시 불러야 해요
2025년 — 아웃 콜 타이밍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었어요. 랠리 후 다음 서브 전까지 아웃을 콜할 수 있었음
2026년 — 즉시 콜해야 함
공을 리턴한 경우라면 아웃 콜은 상대방이 공을 치기 전이나 공이 데드가 되기 전에 해야 해요. 공을 리턴하지 않은 경우에는 공이 데드가 된 후라도 즉시 아웃을 콜하면 인정됩니다.
쉽게 말하면 — "아웃인가?" 하고 상대가 리턴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콜하면 인 처리돼요. 보이는 순간 바로 불러야 해요.
변경 3. 파트너 간 판정 불일치 — "의심"에서 "충돌"로
2025년 — 파트너 한 명이 아웃을 콜하고 다른 한 명이 인을 콜할 때 "의심(doubt)"이 있으면 인으로 처리
2026년 — "의심" 대신 "충돌(conflict)" 로 표현 변경
파트너 간 의견이 충돌하면 팀의 콜은 인으로 처리된다는 규정이에요. 표현이 더 명확해졌고, 이 규칙의 의미를 오해하는 경우가 줄어들 것으로 보여요.
쉽게 말하면 — 복식에서 두 파트너의 판정이 다르면 항상 인으로 처리돼요.
변경 4. 여분의 공 — 보이면 폴트
2025년 — 여분의 공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었음
2026년 — 포켓에 넣어둔 공이 상대방에게 보이거나 랠리 중 코트에 떨어지면 폴트
여분의 공을 포켓에 넣고 경기하는 경우 상대방에게 보이거나 코트에 떨어지면 폴트가 선언됩니다.
쉽게 말하면 — 공을 포켓에 넣고 경기할 때 주의해야 해요. 잘 보이지 않게 넣거나 아예 넣지 않는 게 안전해요.
변경 5. 넷포스트 규칙 — 자동 폴트 아니에요
2025년 — 공이 넷포스트에 닿으면 폴트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았음
2026년 — 공이 합법적으로 네트를 넘어 바운스된 후 스핀이나 바람에 의해 넷포스트에 닿는 것은 폴트가 아님
이 규정은 특히 바람이 강한 날이나 강한 스핀이 걸린 공에서 자주 발생하는 상황을 명확히 정리한 거예요. 공이 이미 합법적으로 넘어가서 바운스됐다면 이후 넷포스트에 닿아도 득점이 인정됩니다.
쉽게 말하면 — 공이 넘어가서 바운스된 후 넷포스트에 닿으면 폴트 아니에요. "넷포스트 = 자동 폴트"는 틀린 말이에요.
변경 6. 멀티플 히트 — 3번 이상도 합법
2025년 — 단일 연속 모션에서 더블 히트(2번 치기)까지 합법화
2026년 — 단일 연속 단방향 모션에서 트리플 히트 이상도 합법
한 번의 연속적인 모션에서 공을 3번 이상 치더라도 중간에 멈추지 않고 단방향으로 이어지면 합법이에요. 실제로 이런 상황이 자주 발생하지는 않지만, 규칙이 명확해졌습니다.
변경 7. 랠리 스코어링 게임포인트 — 서브권 없어도 이길 수 있어요
2025년 — 랠리 스코어링에서 게임 마지막 포인트는 서브권을 가진 팀만 득점 가능
2026년 — 서브권과 관계없이 랠리를 이긴 팀이 게임 마지막 포인트 득점 가능
기존 규정은 게임포인트를 먼저 잡은 팀이 오히려 불리한 상황이 생기는 문제가 있었어요. 이제 랠리를 이기면 누구든 마지막 포인트를 얻을 수 있어서 다른 랠리 스코어링 스포츠와 동일한 방식으로 정리됐습니다.
단, 일반 사이드아웃 스코어링(일반적인 피클볼 경기 방식)은 해당 없어요. 랠리 스코어링 방식을 사용하는 대회에만 해당돼요.
변경 8. 심판 권한 강화 — 워밍업 중에도 경고 가능
2025년 — 심판 권한이 경기 시작 후에 발효
2026년 — 워밍업 중이나 경기 전 브리핑 중에도 심판이 경고나 페널티 부여 가능
경기 전 코트 입장부터 매너 있는 행동이 요구돼요. 폭력이나 시설 파손에 대한 퇴장 규정도 더 명확하게 강화됐습니다.
변경 9. 어댑티브 플레이 공식화
2026 규정집은 어댑티브 스탠딩 부문을 공식 부문으로 인정했어요. 지체 장애, 절단, 뇌성마비, 뇌졸중, 신경계 질환 등으로 이동성, 균형감각, 협응력에 영향을 받는 선수들을 위한 규정이 체계화됐습니다.
2025 vs 2026 핵심 변경사항 요약
- 서브 — 3가지 요건에 "명확하게" 추가, 애매한 서브는 폴트
- 아웃 콜 — 즉시 불러야 함, 늦은 콜은 인으로 처리
- 파트너 판정 불일치 — "의심" → "충돌"로 표현 변경, 인 처리
- 여분의 공 — 상대에게 보이거나 코트에 떨어지면 폴트
- 넷포스트 — 바운스 후 넷포스트에 닿는 것은 폴트 아님
- 멀티플 히트 — 연속 단방향 모션이면 3번 이상도 합법
- 랠리 스코어링 게임포인트 — 서브권 없어도 마지막 포인트 득점 가능
- 심판 권한 — 워밍업 중부터 경고/페널티 가능
- 어댑티브 플레이 — 공식 부문으로 체계화
일반 동호회 경기에서 실질적으로 중요한 것들
대부분의 변경사항은 심판이 배정되는 공식 대회에서 더 크게 체감돼요. 일반 동호회 경기에서는 아래 세 가지가 가장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아웃 콜은 보이는 즉시 불러야 하고, 파트너 간 판정이 다르면 인으로 처리된다는 점, 그리고 포켓에 여분의 공을 넣을 때 주의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공식 규정집 원문은 USA 피클볼 공식 사이트(usapickleball.org)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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