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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클볼 레슨일기 8일차] 탑스핀 드롭 & 백핸드 슬라이스

 

 

이번 시간에는 운좋게 수업 예약한 사람이 나밖에 없어서 거의 개인레슨처럼 레슨을 받을 수 있었다.

럭키비키!

 

 

탑스핀 드롭

 

탑스핀 드롭을 배웠다.

일반적인 드롭과 써야하는 시점과 공을 떨어뜨리는 위치 논발리존 중앙으로 동일하다.

 

일반적인 드롭으로 네트를 넘겨 논발리존으로 떨어뜨리려면 탄도를 높게 띄워야 한다.

탄도를 높게 띄운 공은 바운드 된 후 높게 튈 수 밖에 없고, 높게 위치한 공은 바운스 되었더라도 상대편이 공격하기 쉬울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나온 개념이 탑스핀 드롭이라고 한다.

공의 탄도를 높게 띄우지 않아도 공에 탑스핀을 걸면 더 빨리 떨어지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으로 상대편의 논발리존에 떨어뜨리기 쉽다.

 

 

칠 때의 감각은 뭔가 탑스핀 드라이브와 그냥 드롭을 합친 듯한 느낌이었다.

 

처음에는 백스윙을 아주 작게 하는 드라이브 느낌으로 생각하고 쳤는데,

뭔가 스핀도 제대로 안걸리고 떨어지는 지점을 정확히 타겟하기 힘들었다.

그보다는 드롭에 스핀을 준다는 느낌으로 몸 안에서 천천히 스윙하는 식으로 감각을 가져가니 좀 더 수월했다.

 

 

 

 

초보자 때 드롭은 상대방이 발리를 못하게 하는 목적이 크지만,

중급 이상으로 가면 상대방이 발리를 하게 만드는 샷이 좋다고 한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탑스핀 드롭으로 공을 보내면 상대방이 발리로 치려고 할 때 공이 점점 떨어질 수 밖에 없고,

자연스럽게 패들을 눕혀서 띄우는 식으로 공을 쳐낼 수 밖에 없다.

 

이 때 띄워진 공을 파트너가 처리하면 끝! 인 시나리오 라고.

 

이를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진게 앞서 배웠던 롤발리 라고 한다.

생각 보다 깊은 피클볼 전략과 기술의 세계…

 

 

백핸드 슬라이스

 

 

이전에 게임할 때 강사님이 봤던 단점 중 하나는 백으로 공이 왔을 때 투핸드로 백핸드 드라이브를 시도한다는 점이었다.

피클볼에서 치는 공이 100개라면 그 중 백핸드로 탑스핀을 처리해야하는 공은 2개 정도라고 한다.

공이 뜨거나 원하는 곳으로 컨트롤 하기 힘든 투핸드 드라이브 보다는,

원핸드로 공을 치는 백핸드 슬라이스를 추천해주셨다.

 

치는 방식은 다음과 같다.

몸을 왼쪽으로 돌리고 오른발이 왼발 앞으로 가는 닫힌 스탠스로 공을 친다.

이 때 패들면은 정면을 바라보게 하고 스윙 시작하고, 공의 아랫부분을 쳐서 백스핀을 줘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공이 앞으로 나가는 힘을 충분히 받지 못해 네트에 걸리게 된다.

 

공을 수직상의 중앙부분을 치되, 치면서 패들로 공을 굴린다는 느낌이 살려야 한다.

그럼 자연스럽게 패들이 조금 눕혀지면서 스윙이 끝나게 된다.

주의할 점은 패들을 너무 오른쪽으로 돌려 끝내지 말고, 네트와 수직이 되는 경로를 지켜 스윙 해야한다.

스윙이 끝났을 때 패들의 위치가 시작했던 위치와 네트와 수직 상으로 같은 위치이며, 지면기준으로는 처음 시작보다 조금 올라가서 끝나게 된다.

 

서브를 리시브하거나, 서드샷을 칠 때 공의 백핸드 방향으로 온다면 한번 시도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탑스핀 드롭을 배우고 스핀의 감을 익히려고

트랜지션존 (베이스라인과 키친라인 사이의 중간 지역) 에서 서로를 향해 70%의 힘으로만 공을 드라이브로 전달하는 연습을 연거푸 했다.

대부분 내가 타겟하는 공으로 떨이지지 못하긴 했지만, 공을 주고 받는 과정 자체가 너무 재미있었다.

 

이 재미에 맛들리고, 공 컨트롤까지 보완된다면 단식의 진정한 재미를 알 수 있을거라고 했다.

 

안그래도 키친라인에서 발리능력이 남들보다 떨어진다고 생각해 멀리서 공을 시원시원하게 넘기는 단식에 관심이 갔었는데.

기회가 된다면 단식 게임도 많이 연습해보고 싶다. 물론 코트의 문제가 해결 되어야겠지만…